우리집 세컨드 카는 94년형 액센트, 어느덧 16년째 열심히 굴러가고 있다.
고딩 시절에는 통학도 시켜주고, 명절에는 귀성의 즐거움을 안겨주던 이 액센트도 한 때 유사 휘발유를 먹고 다니던 때가 있었다. 언제적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버지께서는 어디선가 사각 페인트 통처럼 생긴 것들을 사오셔서 트렁크에 싣고 다니셨다. 그 당시에는 휘발유보다 저렴한 기름의 한 종류인가보다 그렇게 여겼었었던 것 같다.
유사 휘발유 사용에 따른 영향성을 간단히 살펴 보자.
1. 자동차 내구성에 끼치는 영향
자동차는 연료가 가솔린, 디젤, LPG 등 그 사용 연료에 맞춤 제작된 제품이다. 자동차는 파워트레인, 배출가스 등 다양한 보증 기간이 있는데, 이 보증 기간을 각 완성차 업체에서는 수많은 내구 테스트를 거쳐서 만족시키게 된다. 결국 배출 가스 보증 기간 내에 운행차 배출 허용 기준 초과를 하게 되면, 완성차 업체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게 되는 것이다.
가솔린 자동차는 모든 부품이며 ECM(Engine Control Module)에 들어가는 데이터. 모두 가솔린이라는 연료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유사 휘발유에는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 더 심할 경우에는 시너(신나)를 넣는 경우도 많은데, 용해성이 강한 톨루엔은 플라스틱이나 고무도 녹일 수 있는 화학 물질로 연료 계통의 부품에 치명적이며 시너는 부식성이 워낙 강해서 연료 계통 뿐만 아니라 엔진 내구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렇게 유사 휘발유 사용으로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부품 교환 비용으로 돈 아끼려다 지출이 더 클 수도 있다.
사실 더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은 돈보다도 안전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오랜 유사 휘발유 사용으로 엔진에 무리가 가던 중에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엔진 실린더나 헤드 부근에 크랙이라도 발생해서 자동차가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가솔린 자동차는 모든 부품이며 ECM(Engine Control Module)에 들어가는 데이터. 모두 가솔린이라는 연료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유사 휘발유에는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 더 심할 경우에는 시너(신나)를 넣는 경우도 많은데, 용해성이 강한 톨루엔은 플라스틱이나 고무도 녹일 수 있는 화학 물질로 연료 계통의 부품에 치명적이며 시너는 부식성이 워낙 강해서 연료 계통 뿐만 아니라 엔진 내구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렇게 유사 휘발유 사용으로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부품 교환 비용으로 돈 아끼려다 지출이 더 클 수도 있다.
사실 더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은 돈보다도 안전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오랜 유사 휘발유 사용으로 엔진에 무리가 가던 중에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엔진 실린더나 헤드 부근에 크랙이라도 발생해서 자동차가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2. 연료 구입 비용의 절감에 대한 의문
앞에서 말한 것처럼 ECM에 들어가 있는 데이터는 가솔린(휘발유)에 대하여 최적화되어 있다. 공기와 가솔린의 이론 공연비에 맞춰서 흡입되는 공기에 맞춰서 연료가 분사가 되고, 적절한 출력을 얻기 위한 스파크 점화 타이밍이 작동된다. 여기서 가솔린 대신 유사 휘발유를 넣게 되면 모든 것이 틀어져서 연비 감소 뿐만 아니라 출력 저하까지 낳는 결과가 초래되고 만다. 지경부 및 한국 석유 관리원에 따르면 실 연비는 18%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 리터당 정상 휘발유 가격 대비 유사 휘발유의 가격 차로 인한 연료비 절감 효과가 얼마나 되는 걸까. 이전에 유사 휘발유 기승을 다룬 나온 기사에서 유사 휘발유 가격 정보를 이용하여 계산을 해보자.
(유사 휘발유, 경유 기승 - 대구일보 뷰 9호 기사에서 유사 휘발유 가격 인용)
가령 실 주행연비가 10km/L 정도가 되는 자동차가 있다고 가정하고,
대구지역에서 18L짜리 시너 1통에 23,000원. 18L만큼 가솔린을 주유하면 34,200원이다.
(가솔린 리터랑 1,900원으로 계산)
그러면 유사 휘발유를 넣을 때 11,200원의 가격 차가 발생한다.
여기에 연비를 반영하면 (10-8.2) (km/L)×18(L) = 32.4 (km)
유사 휘발유는 32.4km 만큼의 거리를 더 가기 위하여 4L 가량이 더 필요하고,
가격으로 고치면 23,000/18*4 = 약 5,100 원
결국 18L 정도의 연료만 놓고 따졌을 때, 정상 휘발유와 유사 휘발유 간의 금액 차는 6,100원 정도가 되고, 리터당 338원만큼 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가솔린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일 때 이렇다는 것이니 현재 가솔린 가격에 맞춘다면 더 차이가 줄어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 리터당 정상 휘발유 가격 대비 유사 휘발유의 가격 차로 인한 연료비 절감 효과가 얼마나 되는 걸까. 이전에 유사 휘발유 기승을 다룬 나온 기사에서 유사 휘발유 가격 정보를 이용하여 계산을 해보자.
(유사 휘발유, 경유 기승 - 대구일보 뷰 9호 기사에서 유사 휘발유 가격 인용)
가령 실 주행연비가 10km/L 정도가 되는 자동차가 있다고 가정하고,
대구지역에서 18L짜리 시너 1통에 23,000원. 18L만큼 가솔린을 주유하면 34,200원이다.
(가솔린 리터랑 1,900원으로 계산)
그러면 유사 휘발유를 넣을 때 11,200원의 가격 차가 발생한다.
여기에 연비를 반영하면 (10-8.2) (km/L)×18(L) = 32.4 (km)
유사 휘발유는 32.4km 만큼의 거리를 더 가기 위하여 4L 가량이 더 필요하고,
가격으로 고치면 23,000/18*4 = 약 5,100 원
결국 18L 정도의 연료만 놓고 따졌을 때, 정상 휘발유와 유사 휘발유 간의 금액 차는 6,100원 정도가 되고, 리터당 338원만큼 싸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가솔린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일 때 이렇다는 것이니 현재 가솔린 가격에 맞춘다면 더 차이가 줄어들지 않을까.
과연 자동차의 내구성 약화에 따른 부품 교체 비용과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해 보았을 때,
유사 휘발유가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지는 운전자 개인이 판단을 내릴 몫인 것 같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많은 분이 찾아주셨을까...
혼자서 궁리에 궁리를 해보다가 야후에 내 글이 링크되어 있는 걸 알았다.
초보 블로거 기분 참 묘하다 ^^;;;
초보 블로거 기분 참 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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