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리포트로 짭짤한 부수입 올리기 2004년 대학교 졸업반이 되었을 때 졸업 논문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리포트 거래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이러한 사이트가 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접속을 해서 구경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사이트 운영회사는 리포트를 올리는 사람 그리고 사는 사람의 중개인으로 가운데서 거래 성립 시 수수료와 커미션을 받는 것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대학 4년 가까이 이것저것 작성한 리포트가 내 PC에 있었으니 '설마 잘 팔릴까?' 한 번 올려보자는 생각이 들어 교양 과목 관련 자료를 몇 개 올려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접속을 하여 거래 결과를 알아보니 팔린 것이다. 한 번에 몇 백원 밖에 안되는 것이지만,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 가끔 생각나서 열어보면 꽁돈이 생긴 듯한 기분. 전공이 기계공학이다보니 과제 .. 더보기
처절한 재테크 기록 #3 - 주관, 인내, 돈, 행운 (2008.12~2010.07) KOSPI가 900 선까지 떨어지는 것을 지켜 보면서 점점 담담해져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미 반토막까지 경험했던 나로서는 마이너스 수익률에 무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었던 것은 다름 하닌 한 권의 책이었다. 앞에서도 이야기하였지만, 내가 아끼는 여러 책들 중에서도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는 내게 투자가 무엇인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올바른 투자 마인드를 갖게 해주었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주식 시장의 흐름을 보지 않고 종목만 분석해 투자하는 진정한 종목 투자자에게 저가 매수는 기독교의 성배와 마찬가지로 성스러운 가치이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매도세로 순자산이 10~30% 가량 사라진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 더보기
처절한 재테크 기록 #2 - 봄날은 가고 (2007.11~2008.11) 2007년 말 미국발 서브프라임 경제 위기는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나의 재테크에도 영향을 미쳤다. 15% 정도 수익을 내고 있던 내 펀드들은 2008년 해가 바뀌자마자 손실로 전환되더니 1월 한달동안 무려 -20%까지 찍어버렸다. 미처 손쓸 새도 없이 물썰매처럼 떨어졌다. 그렇게 인내심을 시험하는 처절한 재테크 파트 2가 시작되었다. 매일 언론에서는 세계 경제 위기에 관한 이야기만 쉴새없이 떠들어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미국 투자 은행들의 파산, GM의 부도 등 연쇄적으로 위기는 전염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내 목돈이 묶여있는 펀드들은 결론적으로 서브프라임이 터지기 직전에 거금이 유입됐기 때문에 상투를 잡은 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따로 예적금 같은 은행 상품은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적금 .. 더보기
처절한 재테크 기록 #1 - 화창한 봄날 (2007.03~2007.10) 지금까지 약 4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 동안 참으로 파란만장한 재테크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펀드 열풍, 미국발 경제 위기 - 서브프라임 그리고 세계 경제 회복의 시간. 그리고 나의 처절한 재테크.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그 기록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2007년 2월 사회 초년생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의 재테크 기록은 시작된다. 당초 '펀드'라는 것에 대하여 주워들은 것도 있었고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해볼 생각도 있었지만 은행 갈 여유도 없고 연수 교육 일정도 있고 해서 나의 첫월급은 부모님께 맡겼다. 적금 50만원, 100만원은 펀드 2개에 알아서 넣어달라고 말씀 드렸고, 나에게는 국내 펀드 1개와 부동산 리츠 펀드 1개 이.. 더보기
2010년 3/4분기 결산 올 3/4분기는 오랜 시간동안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을 정리하면서 현금을 마련한 기간이었다. Kospi가 1800 아래의 박스권에서만 움직이길래 당분간 1800 돌파는 없겠다 싶어서 마음껏(?) 정리를 한 것인데, 어느새 1900을 바라보고 있네...그려 펀드, 주식 구분 없이 수익나는 것들 죄다 정리하였더니 손실나는 것들만 남아있다. 요즘 들어 펀드가 많이 회복을 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고, 그 동안 추납을 끊어 놓았던 펀드들 조금씩이나마 자유 적립으로 넣고있다. 주식은 조금씩 계속 매입중. 3/4 분기에서 워낙 정리를 많이해서 4/4 분기에는 썩 재미는 없을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