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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복리처럼/끄적끄적

지난 2011년, 그리고 2012년을 돌아보며 2010년부터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서, 그 해 말에는 블로그로 불타올랐던 시기였던 것 같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하던 때였던지라 내게는 마치 현실도피의 탈출구 같은 곳이었으며, 일탈(?)을 꿈꿀 수 있는 쉼터였다. 그렇게 내 삶의 전부이다시피 열심히 활동했지만 2011년 접어들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결혼 준비하면서 여자친구랑 집 때문에 티격태격, 예물 때문에 티격태격, 예단 때문에 티격태격, 지나고 보니 아무 것도 아닌데도 그 때는 왜 그랬는지. 당시에는 '아...이래서 결혼하면 어른이 된다고 하는구나' 이런 생각도 하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나의 인생 제2막, 결혼. 내 스스로 성인(聖.. 더보기
직장 선택 시 고려해야 할 것 2012년 7월, 연수로 6년 가까이 근무를 해왔던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이직을 하였다. 처음에는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곳이었는데, 왜 시간이 지난 후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대학원을 마치고 첫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내게 가장 우선이었던 것은 전공과 관련된 업종 그리고 집과의 거리였다. 왜냐하면 지금의 직통 열차가 없던 시절에 부평역에서 왕십리까지 전철 타는 시간, 지하철 환승, 등산 시간을 더하면 매일 왕복 4시간씩 통학을 했던 경험이 내게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마 그 시간을 공부하는 데 활용했으면 내 학점이 박찬호 선수의 LA 다저스 시절 방어율이 나오지는 않았으리라 믿는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집에서 가깝고 전공과 관련된 직장에 입사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 더보기
2013년 전체 달력 2013년 달력이 새로 나왔습니다. 괜스레 설레이는 이 마음. 갑자기 2013년 전체 달력이 보고 싶을 때를 대비하여 이렇게 올려놓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도장 꾸욱! 더보기
잠시 자리를 비우고 블로그를 한동안 쉬었더니 적응이 되질 않는다. 직장인 5년차에 가장 고민이 많아진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이래저래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몇 개월이었다. 방황을 정리하고 이제는 내가 갈 길을 가야할 때가 온 듯 한데, 역시 인생은 쉽지 않은가보다. 그래도 나에게 꿈이 생겼다. 구체적인 꿈이 있으니까 이제는 열심히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할 듯 싶다. 더보기
휴일에 출근해서 한 손에는 핫팩을 들고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춥다. 딱 어제만 같았어도 휴일의 출근길이 한결 가벼웠을텐데, 날씨도 춥고 마음도 무겁고 아침에 이불 속에서 나오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상상도 하기 싫어진다. 날씨가 추울 때 해야 하는 테스트라 이렇게 휴일에도 출근을 하긴 하였지만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테스트 한 번, 퇴근할 즈음에 테스트 한 번 더 마치면 오늘 업무는 끝난다. 그 사이에 데이터를 정리하다가 인터넷 서핑도 하다가 이렇게 블로그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손에는 며칠 전 동료들끼리 겨울을 나기 위하여 공동구매했던 핫팩 하나를 손에 쥐고서. 정적이 흐르는 넓은 사무실에 혼자 앉아서 이러고 있으니 나름 조용하니 괜찮긴 하다. 혼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으니. 요즘 들어서 우리네 아버지들이 너무 존경스럽다. 이제 직.. 더보기
이마트 피자가 던져준 화두 오랜 만에 부모님과 백화점에 갔습니다. 정장 바지와 구두를 살 일이 있어서 부모님을 따라 나선 것인데, 쇼핑은 역시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평일 내내 업무에 치여서 살고, 내일은 일요일인데도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잠시 백화점을 둘러보는 동안에는 덕분에 모두 잊을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살 거 다 사고 이마트로 내려갔습니다. 항상 쇼핑의 마무리는 이마트와 함께하는 부모님. 항상 같이 다니다보니 카트는 언제나 제 차지입니다. 저와 어머니는 열심히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고, 그 사이 아버지께서는 쇼핑백들 자동차에 두고 오신다고 나가셨습니다. 뒤늦게 이마트로 들어오신 아버지와 함께 간단히 장을 마치고 서둘러 주차장을 벗어났습니다. 특히.. 더보기
박지성의 프리미어 리그 첫 멀티골 아...박지성 선수가 프리미어 시즌 시작 이후에도 계속 벤치만 지켜서 속상했었는데, 도대체 오늘 골넣는 동영상을 몇 번째 보는 건지;;; 무한 반복으로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캡틴 팍! 출처 : 아이러브사커 카페 MorningFC님 더보기
블로그에 대한 회의와 단상 몇 년 전부터 재테크 포털사이트 '모네타'에서 주식 투자 관련하여 블로그를 운영해오긴 하였지만, 블로그 다운 블로그를 해보고 싶어서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지 한 달이 지났다. 본격적인 블로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 블로거. 열정과 열의를 갖고 열심히 포스팅을 하다보면 독자도 많아지고 인정받는 블로그로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시작한 블로깅이었지만, 차츰 다음 뷰의 실체를 알아가면서 정나미도 떨어지고 의욕도 별로 안 생기고 실망도 크다. 내가 생각했던 '뷰 베스트'는 공정한 기준으로 선정된, 많은 사람들에게 그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끔 베스트 글을 보다보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정보도 없는 터무니 없는 글이 선정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봤다. 도대체 저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