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참 재미나게 하던 시절,
일과 함께 무언가 취미생활을 시작하고픈 나에게 다가온 블로그.
그 당시에는 퇴근하고 집에서 블로그 포스팅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연애, 결혼, 출산, 육아.
이렇게 살면서 좋아하던 것들을 하나 둘 그만두게 된 것 같다.
가장 먼저 게임, 책, 그 다음으로 블로그, 마지막으로 재테크.
그렇게 어느 덧 7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어디가서 이렇게 말을 한다.
세 아들의 아빠라고.
그 시간 동안 직장에서 나의 위치, 가정에서의 나의 위치 등 많은 것이 바뀌었다.
얼마 전 일과 가정을 잠시 잊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같은 철학적인 질문들 앞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았고,
생각했던대로 나 만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몇 가지 생활 습관도 결정했다.
첫번재, 오랫동안 손놓고 있었던 책을 다시 읽기.
처음은 어렵겠지만 꾸준히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정했다.
두번재, 일기 쓰기.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삶에 대해서 끄적여보자는 생각으로 얼마 전부터 '맘스다이어리'라는 어플로
육아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곧 100일을 다 채워서 일기장을 무료로 출판할 수 있게 되었다.
세번재, 출근 시간에 트렌드 공부하기.
그 동안 너무나 육아에 치여 살아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을 끄고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출근하는 데 걸리는 1시간 동안 트렌드 관련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기로 결심했고,
현재 일주일 째 시청하고 있다.
채널 링크 : https://www.youtube.com/user/l2thinktank
(L2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는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이자,
여러 기업의 창업자인 스콧 캘러웨이 Scott Galloway 이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새로운 습관, 다시 블로그 시작하기.
물론 쉽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나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여정, 그리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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