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회사 웹페이지 팝업창으로 올린 공지 내용을 적어본다.
최근 바이오 업계 전반에 걸친 안 좋은 소식들로 인해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저희 회사 역시 크게 하락해 주주분들의 심려가 크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여러 부담이 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회사 입장에서나 현재의 주가 하락에 대해 크게 염려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주분들께서는 "어떤 내용이 되었든 공시나 보도를 진행해라. 그러면 주가 하락을 좀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율공시라 하더라도 거래소에서 보기에 타당한 사유가 있어야만 공시를 진행할 수 있으며, 단순한 주가 부양을 위한 뉴스 정도의 내용으로는 공시를 진행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지금 상황은 일반적인 공시나 보도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기에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일례로, A제약사의 경우, 최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라는 명확한 호재성 고시와 보도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시와 보도 1주일 만에 공시 이전보다 더 하락했던 사례가 있을 정도로 바이오 업계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안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때에 오히려 특별한 내용이 없는 보도나 공시를 진행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가 부양책에 한계점이 있는 지금 상황이 더 답답하기만 합니다.
다만, 주주간단회에서 소통과 정보 전달에 대한 부분을 많이 강조해 주신 만큼, 회사의 연구개발 진도 등에 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홈페이지에 IR letter를 공지하는 방식을 통해 주주 여러분께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사주 매입 등의 방법을 통한 주가 부양에 대한 의견도 건의해 주셨지만 잘 아시다시피, 저희 아이진 주식회사는 아직 적자 기업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나 보유를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럽 임상을 잘 마무리하여 하루라도 빨리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며, 후속 미국 임상의 준비를 철저히 해서 연말까지 미국 FDA에 임상 신청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방법 뿐이라 생각됩니다.
2015년 이후, 최초의 물질과 새로운 기전으로 해외에서 효능 임상을 진행하다 보니 임상 진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크고 작은 난관이 많았고, 이러한 영향으로 진행 일정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어 본의 아니게 임상이 여러 번 지연이 된 점에 대해서는 주주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간의 인터뷰와 올해 주주총회 간담회에서 말씀 드렸듯, 지금까지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향후 연구개발 일정을 관리하는데 더욱 많은 노력을 다 하겠으니, 주주분들께서는 회사를 믿고 유럽 임상의 종료와 미국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주주간담회를 통해 전달해 주신 소중한 의견은 회사에서 빠른 시일 내에 논의 후, 반영될 수 있는 사안을 확정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 시점까지는 프로젝트 대부분 올해 수정 제시한 일정에 맞춰 진행 중입니다만, 당뇨망막증 치료제의 유럽 임상이 여러 지연 사유로 장기간 마무리되지 못해 왔고, 최근 바이오 업계의 심각한 주가 하락이 계속되다 보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연구개발의 결과가 좋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루머가 많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아이진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별 연구 개발의 내용이나 결과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결과가 나쁠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는 어떠한 사유도 없음을 확실히 말씀 드립니다.
각종 주주게시판 등에 주주 여러분들의 의견이나 전망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한 주주의 권리이며 회사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는 일들이기 때문에, 저희 아이진 입장에서도 감사한 일입니다. 다만, 어떠한 근거도 없이 악의적인 의도나 다른 이유로, 회사 또는 회사의 연구개발 결과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일은 대다수의 건전한 투자자 분들의 공정한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향후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명함으로써 대다수 선량한 주주 분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이 회사의 의무임을 명심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07. 11
아이진 주식회사 대표이사 유원일
아이진의 연구 개발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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