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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복리처럼/끄적끄적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삶의 변화



블로그 운영 前 - 기상 및 출근 준비


① 이른 아침 핸드폰 알람 소리에 눈을 번쩍 뜬다.
② 일어나자마자 욕실로 씻으러 간다.
③ 씻고 나오자마자 출근 복장으로 바삐 갈아 입고 TV 앞에 앉는다.
④ 항상 동일한 시간에 SBS 출발! 모닝와이드 1부를 보면서 날씨를 확인하고,
2부 시작하면서 나오는 경제매거진 코너를 2~3분 잠깐 시청하면서 밤새 유럽, 미국의 경제 뉴스를 듣는다.
⑥ 집을 나선다.


블로그 운영 後 - 기상 및 출근 준비

① 이른 아침 핸드폰 알람 소리에 눈을 번쩍 뜬다.
② 일어나자마자 PC 전원을 누르면서 욕실로 씻으러 간다.
③ 씻고 나오는 동안 PC는 부팅을 모두 마친 상태가 되고, 
    나는 출근 복장으로 갈아 입으면서 익스플로러 클릭, 다음 로그인, My View 클릭을 하나씩 해결한다.


View 랭킹을 확인하면서 오늘 퇴근해서는 무슨 주제로 포스팅을 써볼까 잠시 고민한다.
⑤ 마지막으로 날씨를 확인하고 PC를 시스템 종료시킨다.
⑥ 집을 나선다.



블로그 운영 前 - 퇴근 및 귀가


①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면서 내 자산이 얼마인지 계산해본다.
② 집에 도착하고 내 방에 들어가서 시계, 핸드폰 등을 빼놓고 파자마로 갈아입으면서 PC 전원을 누른다.
③ 욕실로 가서 씻고 난 후 책상에 앉아 오늘의 자산을 엑셀에 정리한다.
④ 저녁 먹을 준비를 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신문의 경제면을 본다.
⑤ 다시 PC에 앉아 뉴스도 보고, 주식 종목도 살펴보고, 영화도 보고, 애니메이션도 보면서 논다.
⑥ 잠자리에 든다.


블로그 운영 後 - 퇴근 및 귀가

①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면서 블로그에 어떤 내용으로 글을 써볼까 궁리한다.
② 집에 도착하고 내 방에 들어가서 시계, 핸드폰 등을 빼놓고 파자마로 갈아입으면서 PC 전원을 누른다.
③ 욕실로 가서 씻고 난 후 책상에 앉아 오늘의 자산을 엑셀에 정리한다.
④ 저녁 먹을 준비를 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신문의 경제면을 본다.
⑤ 다시 PC에 앉아 오고 가며 생각해둔 주제로 열심히 포스팅도 하고, 이웃 블로그의 새로운 글을 읽는다.
⑥ 잠자리에 든다.



언젠가부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취미 이야기가 나오면,
요즘 내 취미는 블로거 운영이라고 대답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블로그를 운영해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소리에 귀가 솔깃해서 시작한 것이지만,

이제는 그냥 삶의 일부분이 된 것 같다.
그리고 더 객관적이고 풍부한 내용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공부하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다보니 책상 한 켠에는 책이 점점 쌓여간다.

어느 덧 블로그 시작한지 한 달. 시간이 왜 이리 빠른건지...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