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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택 시 고려해야 할 것 2012년 7월, 연수로 6년 가까이 근무를 해왔던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이직을 하였다. 처음에는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곳이었는데, 왜 시간이 지난 후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대학원을 마치고 첫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내게 가장 우선이었던 것은 전공과 관련된 업종 그리고 집과의 거리였다. 왜냐하면 지금의 직통 열차가 없던 시절에 부평역에서 왕십리까지 전철 타는 시간, 지하철 환승, 등산 시간을 더하면 매일 왕복 4시간씩 통학을 했던 경험이 내게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마 그 시간을 공부하는 데 활용했으면 내 학점이 박찬호 선수의 LA 다저스 시절 방어율이 나오지는 않았으리라 믿는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집에서 가깝고 전공과 관련된 직장에 입사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 더보기
2013년 전체 달력 2013년 달력이 새로 나왔습니다. 괜스레 설레이는 이 마음. 갑자기 2013년 전체 달력이 보고 싶을 때를 대비하여 이렇게 올려놓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도장 꾸욱! 더보기
잠시 자리를 비우고 블로그를 한동안 쉬었더니 적응이 되질 않는다. 직장인 5년차에 가장 고민이 많아진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이래저래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몇 개월이었다. 방황을 정리하고 이제는 내가 갈 길을 가야할 때가 온 듯 한데, 역시 인생은 쉽지 않은가보다. 그래도 나에게 꿈이 생겼다. 구체적인 꿈이 있으니까 이제는 열심히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할 듯 싶다. 더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惡意) 악의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양윤옥역 출판 : 현대문학 2008.07.25상세보기 '레몬'과 같이 구입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악의' 주로 책을 구매할 때 온라인 쇼핑몰을 애용하는데 한 두 권은 왠지 성이 안차서 보통 4권 정도는 구입을 하게 된다. 그래서 구입한 동기생 서적들이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레몬', '화페전쟁' 그리고 '악의' 이렇게 4권이다. '화폐전쟁'만 빼고 다 읽었고, '화폐전쟁'은 틈틈히 계속 읽고 있다. 이 책은 범죄 추리소설이다. 누군가 작품 내 인물이 한 명 살해되고, 등장하는 형사가 범인을 밝히는 간단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뻔한 줄거리지만 굳이 독후감으로 이렇게 포스팅을 .. 더보기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해보는 계기 '레몬' 레몬 국내도서>소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권일영역 출판 : 랜덤하우스 2005.12.15상세보기 나는 추리소설을 별로 안 좋아한다. 아니 너무 많이 좋아한다.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듯한 반전을 좋아해서 영화도 스릴러 장르를 가장 좋아 한다. 하지만 안 좋아한다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추리 소설은 한 번 읽고 나면 다시 읽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범인이 누구인지,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건을 일으켰는지 알고 나면 다시 읽고 싶지 않아진다. 한 번 읽을 책을 돈을 주고 사기 꺼려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추리소설은 안 읽게 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작가를 우연히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이후로 처음으로 돈주고 사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더보기
휴일에 출근해서 한 손에는 핫팩을 들고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춥다. 딱 어제만 같았어도 휴일의 출근길이 한결 가벼웠을텐데, 날씨도 춥고 마음도 무겁고 아침에 이불 속에서 나오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상상도 하기 싫어진다. 날씨가 추울 때 해야 하는 테스트라 이렇게 휴일에도 출근을 하긴 하였지만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테스트 한 번, 퇴근할 즈음에 테스트 한 번 더 마치면 오늘 업무는 끝난다. 그 사이에 데이터를 정리하다가 인터넷 서핑도 하다가 이렇게 블로그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손에는 며칠 전 동료들끼리 겨울을 나기 위하여 공동구매했던 핫팩 하나를 손에 쥐고서. 정적이 흐르는 넓은 사무실에 혼자 앉아서 이러고 있으니 나름 조용하니 괜찮긴 하다. 혼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으니. 요즘 들어서 우리네 아버지들이 너무 존경스럽다. 이제 직.. 더보기
사랑의 진실 -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양장)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고든 리빙스턴(Gordon Livingston) / 공경희역 출판 : 리더스북 2010.06.10상세보기 요즘 일에 치여서 책 읽을 여유도 없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온통 불만이고 짜증도 많이 나는 것 같아서 정신 수양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원래는 '화폐전쟁'을 구입하려고 온라인 서점을 둘러보다가 눈에 쏙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다.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당연히 이 제목에서 안 보이는 목적어는 사랑일 것이다. 제목만 보고 구매 버튼을 눌렀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해서 순위권 안에도 들긴 했다.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간.. 더보기
개인적으로 최고였던 '로마인 이야기' 로마인이야기.1:로마는하루아침에이루어지지않았다 카테고리 역사/문화 > 세계사 > 건국사/멸망사 지은이 시오노 나나미 (한길사, 1995년) 상세보기 처음으로 시오노 나나미 라는 작가를 접하게 된 계기는 1998년 대학교 새내기 시절의 짝꿍 덕분이었다. 그 친구가 교양 수업을 듣으면서 과제를 받았는데, 과제를 준비하려고 구입한 책이 마침 내 눈에 띄었던 것이다. 어릴 적부터 역사에 관심도 많았고, 학창시절에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국사, 세계사였을 정도의 마니아 수준이었던 나로서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듯이 이미 제목만 보고 눈이 근질근질하였다. 그 책 제목이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 3부작 중 하나인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이었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그 책을 친구한테서 빌려서 단숨에 읽어버렸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