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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재테크 기록 #3 - 주관, 인내, 돈, 행운 (2008.12~2010.07) KOSPI가 900 선까지 떨어지는 것을 지켜 보면서 점점 담담해져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미 반토막까지 경험했던 나로서는 마이너스 수익률에 무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었던 것은 다름 하닌 한 권의 책이었다. 앞에서도 이야기하였지만, 내가 아끼는 여러 책들 중에서도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는 내게 투자가 무엇인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올바른 투자 마인드를 갖게 해주었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주식 시장의 흐름을 보지 않고 종목만 분석해 투자하는 진정한 종목 투자자에게 저가 매수는 기독교의 성배와 마찬가지로 성스러운 가치이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매도세로 순자산이 10~30% 가량 사라진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 2010. 10. 2.
처절한 재테크 기록 #2 - 봄날은 가고 (2007.11~2008.11) 2007년 말 미국발 서브프라임 경제 위기는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나의 재테크에도 영향을 미쳤다. 15% 정도 수익을 내고 있던 내 펀드들은 2008년 해가 바뀌자마자 손실로 전환되더니 1월 한달동안 무려 -20%까지 찍어버렸다. 미처 손쓸 새도 없이 물썰매처럼 떨어졌다. 그렇게 인내심을 시험하는 처절한 재테크 파트 2가 시작되었다. 매일 언론에서는 세계 경제 위기에 관한 이야기만 쉴새없이 떠들어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미국 투자 은행들의 파산, GM의 부도 등 연쇄적으로 위기는 전염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내 목돈이 묶여있는 펀드들은 결론적으로 서브프라임이 터지기 직전에 거금이 유입됐기 때문에 상투를 잡은 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따로 예적금 같은 은행 상품은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적금 .. 2010. 10. 2.
처절한 재테크 기록 #1 - 화창한 봄날 (2007.03~2007.10) 지금까지 약 4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 동안 참으로 파란만장한 재테크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펀드 열풍, 미국발 경제 위기 - 서브프라임 그리고 세계 경제 회복의 시간. 그리고 나의 처절한 재테크.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그 기록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2007년 2월 사회 초년생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의 재테크 기록은 시작된다. 당초 '펀드'라는 것에 대하여 주워들은 것도 있었고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해볼 생각도 있었지만 은행 갈 여유도 없고 연수 교육 일정도 있고 해서 나의 첫월급은 부모님께 맡겼다. 적금 50만원, 100만원은 펀드 2개에 알아서 넣어달라고 말씀 드렸고, 나에게는 국내 펀드 1개와 부동산 리츠 펀드 1개 이.. 2010. 10. 2.
자동차 구분 #1 - 크기 & 모양 자동차는 크기(배기량), 모양, 용도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솔직히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차종도 많다보니 관련 직종에서 근무하지 않는 이상 자세히 알기 힘들다. 나도 직장인이 되기 전까지는 잘 몰랐으니까. 그래서 자동차에 대한 상식 개념으로 간단하게 자동차의 크기와 모양에 구분해볼까 한다. 1. 자동차 크기(배기량)에 따른 구분 경형급 (1000cc이하) : 모닝(기아), 마티즈(지엠대우) 소형급 (1000~1600cc) : 베르나(현대), 프라이드(기아), 젠트라(지엠대우) 준중형급 (1600~1800cc) : 아반떼(현대), 포르테,쏘울(기아), SM3(르노삼성), 라세티 프리미어(지엠대우) 중형급 (2000~2400cc) : 소나타(현대), K5(기아), SM5(르노삼성), 토스카(지엠대우) 중대.. 2010. 10. 1.
재테크 입문서 -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대한민국20대재테크에미쳐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재테크 > 투자가이드 지은이 정철진 (한스미디어, 2006년) 상세보기 2007년 2월부터 시작된 직장 생활. 그리고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 재테크. 그렇게 나의 재테크는 2007년 3월부터 시작되었다. 워낙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그 당시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 좀 해볼 요양으로 서점을 찾았으며, 베스트 셀러 칸에 놓여져 있는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딱히 재테크에 대하여 개념이 전혀 잡혀있지 않은 사회 초년생으로써, 우선 재테크가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책 제목대로 왜 재테크에 미쳐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 이제 나름 투자의 고수가 된 내가 한 번 훑어봐도 책 내용이나 구성은 참 알차게 쓰여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2010. 9. 30.
2010년 3/4분기 결산 올 3/4분기는 오랜 시간동안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을 정리하면서 현금을 마련한 기간이었다. Kospi가 1800 아래의 박스권에서만 움직이길래 당분간 1800 돌파는 없겠다 싶어서 마음껏(?) 정리를 한 것인데, 어느새 1900을 바라보고 있네...그려 펀드, 주식 구분 없이 수익나는 것들 죄다 정리하였더니 손실나는 것들만 남아있다. 요즘 들어 펀드가 많이 회복을 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고, 그 동안 추납을 끊어 놓았던 펀드들 조금씩이나마 자유 적립으로 넣고있다. 주식은 조금씩 계속 매입중. 3/4 분기에서 워낙 정리를 많이해서 4/4 분기에는 썩 재미는 없을 것 같다. 2010. 9. 30.